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종합

홍수에 휩쓸려 바다까지 간 강아지..인간띠 만들어 구한 터키 청년들

갈색 강아지(노란 원)를 구하기 위해서 터키 청년들이 나무판자에 의지해서 인간띠를 만들었다.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돼서 동물단체가 보호 중이다. [출처: 엠레 킬리카슬란]
   갈색 강아지(노란 원)를 구하기 위해서 터키 청년들이 나무판자에 의지해서 인간띠를 만들었다.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돼서 동물단체가 보호 중이다. [출처: 엠레 킬리카슬란]

 

[노트펫] 터키 청년들이 홍수에 휩쓸려서 바다까지 떠밀려간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서 인간 띠를 만들었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청년들이 지난 11일 터키 해안도시 시노프 해안가에서 홍수 잔해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개를 발견했다.

 

청년 6명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든 덕분에 강아지(노란 원)가 무사히 구출됐다.
청년 6명이 손에 손을 잡고 인간띠를 만든 덕분에 강아지(노란 원)가 무사히 구출됐다.

 

갈색 강아지는 흑해 해안가 쓰레기 위에서 위태롭게 매달려 있었다. 홍수에 떠밀려 잔해들과 함께 흑해까지 밀려온 듯 했다. 계속 파도가 치고 있어서, 개는 자칫 잘못하면 파도에 휩쓸려서 바다에서 익사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청년 6명이 얇은 나무판자와 쓰레기 위에 올라가서, 서로 손을 잡고 인간 띠를 연결했다. 맨 끝까지 간 청년이 왼손을 뻗어서 간신히 개를 붙잡았다.

 

구조 영상을 촬영한 청년 엠레 킬리카슬란은 영국 매체 우글로브와 인터뷰에서 “한 발만 잘못 디디면 흑해에 빠져 익사할 뻔 했지만, 그 개를 홀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년들은 개를 안전한 땅으로 데려가서, 씻기고 먹인 후 인근 동물단체에 데려갔다고 킬리카슬란은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